지난해 등록발행 채권 중 특수금융채 27.4% '비중 최대'

입력 2017-0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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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예탁결제원
지난해 등록발행된 채권 종류 중 특수금융채가 27.4%로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채권발행금액 310조8427억원 중 특수금융채가 85조4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채 67조5816억원, 일반회사채 34조948억원, 파생결합사채 27조9439억원, 유동화SPC채 27조4066억원, 양도성예금증서 24조1033억원, 일반특수채 21조4억원, 국민주택채 15조9307억원, 지방공사채 4조1405억원, 지방채 3조4930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 1000억원순으로 발행됐다.

2015년에 비해 유사집합투자기구채와 양도성예금증서는 각각 250.9%, 1.8% 증가한 반면, 파생결합사채 0.6%, 유동화SPC채 0.9%, 특수금융채 1.4%, 국민주택채 1.5%, 금융회사채 3.0%, 일반특수채 17.0%, 일반회사채 24.4%, 지방공사채 34.9%, 지방채는 39.6%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증권등록부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국민주택채권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5조9307억원이었으며 2종채권은 발행되지 않았다.

지방채 발행금액은 3조4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이 중 지역개발채가 2조957억원, 도시철도공채 9647억원 및 모집지방채 4326억원으로 각각 29.9%, 3.6% 및 75.9% 줄었다.

일반특수채 등록발행금액은 21조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특수법인채권이 20조9225억원으로 15.7% 감소했고 특수보상채권은 779억원으로 84.2% 감소했다.

특수금융채 발행금액은 85조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특수은행채가 85조479억원으로 0.8% 감소했으며, 장기산업채권(특수)는 발행되지 않았다.

지방공사채 발행금액은 4조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감소했다. 일반지방공사채가 3조9913억원으로 32.4%, 보상채권이 1492억원으로 67.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4조948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24.4% 줄었다.

금융회사채는 67조5816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채권종류별로는 증권금융채(특수금융) 100.0%, 금융지주회사채 16.8%, 시설대여채(리스) 16.7%, 투자매매‧중개채 1.6%, 할부금융채 1.3%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채 3.7%, 일반은행채 12.1%, 보험회사채 15.2%, 기타금융회사채는 31.5% 감소했다. 투자자문회사채, 증권금융채 및 신기술금융채는 2016년에 발행되지 않았다.

유동화SPC채는 27조4066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유사집합투자기구채 발행금액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9% 증가했다.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금액은 총 27조9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이중 DLB가 13조1564억원으로 5.6% 증가하였고 ELB는 14조7875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등록발행 금액은 24조1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채권실물 발행비용 절감 및 신속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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