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 1032조… 전년比 3.8% 증가

입력 2017-0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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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032조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전단채 총 발행금액이 103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994조8000억원) 대비 3.8% 늘어난 금액이다.

일평균 발행금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4조원) 대비 5%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전년 동기 대비 27.2% 상승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율이 감소해 4분기(10~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1% 하락했다.

총 발행금액의 99%는 3개월물 이내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면제기간이 3개월 이내인 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 이상 발행물은 1조4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초단기물(7일물 이내) 위주로 793조3000억원(76.8%)이 발행돼 전년(78.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예탁결제원 증권등록부 관계자는 "전단채 발행량이 추가적으로 크게 늘어나기 위해서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용등급별 발행비율을 살펴보면 각 신용등급별로 A1(92.1%), A2(7.2%), A3이하(0.7%)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업종별로는 증권사가 전단채 총 발행금액의 65.8%를 차지했으며, 카드·캐피탈, 유동화회사, 기타 금융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단채 참가기업(1951개) 중 금융회사,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제외한 일반기업은 약 3%(61개)로 여전히 매우 낮은 비율을 유지했다.

한편, 전단채 투자자는 펀드가 69.9%를 차지해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큰 투자주체로 자리매김했다. 펀드, 연기금, 증권사 직접투자, 투자일임, 은행신탁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증권사 위탁투자와 증권사 신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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