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손혜원 의원 SNS.)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칭해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변호사비를 모금, 이 돈을 가로채려한 범인이 19세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손혜원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누가 제 이름을 팔아서 고영태, 노승일 증인 변호사비용을 걷는가 봅니다. 세상에 별일도 많으니 조심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이 글을 올린 후 5시간이 지나 다시 페이스북에 “범인을 잡았다”며 “전문 보이스피싱은 아니고 휴대폰 빚 때문에 나쁜 생각을 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싹싹 비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9세 학생은 변호사 비용을 빌미로 3명에게 돈을 받아 냈다.
손혜원 의원은 “세분이 돈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의인들. 약속대로 여의도 국회식당서 밥 살께요. 그리고 제 방에서 차 마시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별 해괴한 일이 다 생기는 세상에서도 저는 또 여러분께 감동합니다. 여러분들 하라시는대로 하겠습니다. 처벌과 용서, 둘중 하나”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