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김고은 앞에서 소멸…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

입력 2017-01-13 21:45

임성엽 기자 lsy8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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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도깨비 캡처)

‘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김고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멸하고 말았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이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가슴의 꽂힌 검으로 간신 박중헌(김병철)을 소멸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된 김신은 지은탁(김고은)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별을 준비했다. 홀로 행복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던 김신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지은탁은 자신을 기다린 김신에게 달려가 "생각만 해도 앞에 있어. 방금 김신 씨 생각했는데 어쩐 일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신은 "보고 싶었고 부탁도 있고"라며 "박중헌과 관련된 일이야. 그거 때문에 너도 잠깐 용감해져야해"라고 얘기했다.

박중헌은 도깨비 신부의 낙인이 사라진 지은탁을 찾아가 죽이려했지만 김신에 의해 저지 당했다. 박중헌은 지은탁에 몸에 들어갔고 김신은 주자할 수 밖에 없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박중헌은 나타난 저승사자(이동욱)으로 인해 지은탁의 몸에서 빠져나왔다.

김신은 쓰러진 지은탁의 손을 잡고 검을 뽑았고 그대로 박중헌을 베어 소멸시켰다. 깨어난 지은탁은 김신에게 달려갔고 김신은 "널 만난 것이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 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고 사랑을 고백한 후 재로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