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 32조7900만주… 전년 대비 4% 감소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보호예수한 상장주식이 전년 대비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한 상장주식이 32억7908만5000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보호예수 규모를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량이 8억9835만8000주로 전년 대비 55.2%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량은 23억8072만7000주로 전년 대비 69.0% 증가했다.

보호예수량이 감소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법원(M&A) 사유(전년 대비 92.4% 감소) 및 모집(전매제한) 사유(전년 대비 65.8% 감소)가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최대주주(코스피) 사유(전년 대비 139.9% 증가)와 모집 사유(전년 대비 58.9% 증가) 등으로 인해 오히려 전년 대비 수량이 대폭 늘었다.

사유별 현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4억27만4000주(44.6%)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유가증권)’ 3억6040만주(40.1%)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모집(전매제한)’이 9억2390만7천주(38.8%)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코스닥)’ 4억8770만6000주(20.5%) 순이었다.

5년간 보호예수 사유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우리은행 등의 신규 상장에 따른 ‘최대주주(유가증권)’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상장주식 보호예수량은 9월이 5억55만6000주(1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3억7495만5000주(11.4%), 4월 3억1164만9000주(9.5%)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18개사로 2015년(291개사) 대비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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