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개장 2달만에 11만명 방문

입력 2017-0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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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는 지난해 10월 개장한 ‘경의선 책거리’에 작년 한 해 11만773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의선 책거리는 출판‧인쇄사가 밀집된 마포구 내 출판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연장 250m 구간에 조성된 전국최초의 책 테마거리다. 책거리에는 문학산책, 인문산책 등 총 14개동으로 이뤄진 열차모양의 부스에서 책을 판매한다. 이밖에도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텍스트를 형상화한 숲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경의선 책거리 내 도서부스(사진제공=마포구)

도서별 부스는 책거리운영 위탁기관인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지정한 출판사와 서점이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부스별 이용자 수는 문학산책이 6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산책(일평균 560명), 테마산책(540명), 여행산책(4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부스이용자수는 11만6115명이고, 55개의 체험,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 에는 1621명이 참여했다. 개장 후 두 달 동안 평일에는 하루 평균 1195명, 주말에는 2722명이 방문했다.

마포구는 올해 그림동화를 빛으로 표현한 일루미네이션 축제와 야외광장에 설치된 대형트리와 소원트리, 책거리역에 전시된 밀크트리 박스, 출판 기념사인회와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다”며 “경의선 책거리를 비롯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등으로 마포구가 교육문화도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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