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임원 인사 '변화보다 안정'…발탁 인사 눈길

입력 2016-12-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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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부사장, 왕태욱 부행장 등 주요 보직 인사 연임

▲왼쪽부터 부행장으로 승진한 이기준ㆍ허영택ㆍ우영웅 부행장보, 진옥동 SBJ은행 법인장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주요 보직 인사를 연임시키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조직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자경위)를 열어 그룹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연금사업 등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임원으로 적극 발탁했다.

특히 성과와 역량이 탁월한 인사에 대해 부행장보에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부행장 승진을 1년 만에 실시했으며, 상무급인 해외 법인장을 부행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임기만료 임원에 대해서는 그룹 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세대교체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연임 여부가 결정됐다.

신한지주에서는 임영진 부사장과 임보혁 부사장이 연임됐다.

신한은행은 이석근 상임감사위원과 서현주ㆍ왕태욱ㆍ최병화ㆍ권재중 부행장이 연임되고 이기준ㆍ허영택ㆍ우영웅 부행장보와 SBJ은행(신한은행 일본 법인) 진옥동 법인장은 부행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 중 허 부행장보, 우 부행장보가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더불어 허순석 부행장보가 연임됐고 박우혁ㆍ주철수ㆍ고윤주ㆍ김창성 본부장은 승진해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신한카드는 조성하 부사장이 연임됐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김봉수 부사장이 연임됐으며 신동철ㆍ백명욱 본부장은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신한생명은 손명호ㆍ김철ㆍ한충섭ㆍ배기범 부사장이 연임됐다. 신한캐피탈은 신임 부사장보로 이훈재 본부장이, 신한저축은행 신임 부사장에는 신한은행 조욱제 본부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신한데이타시스템 박정일 부사장도 연임됐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나 주주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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