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내달 15일까지 파업 잠정 중단

입력 2016-12-28 12:40수정 2016-12-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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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교섭은 계속 지속할 것"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밤 0시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파업을 일시 중단한다.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사측과 제 10차 임금교섭을 진행한다”며 “다만 29일 임금교섭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도, 2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잠정적으로 파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회사가 전향적인 임금교섭 수정안을 아직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노조는 다시 한 번 대승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파업 중단 기간 동안에도 노조는 교섭을 통한 해결을 위해 회사와 많은 대화와 토론을 해 나갈 것이며, 회사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사측과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10개월 가까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37%로 요구했다가 29%로 수정했으나, 사측이 1.9% 인상안을 고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앞서 22일 노조는 “회사에 요구한 임금인상안은 조종사 유출사태로 인한 비행 안전이 무너진다는 호소”라며 이달 31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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