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조정석도 인어였다…"우리의 눈물, 진주가 뭍에선 돈 돼"

입력 2016-12-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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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푸른 바다의 전설' 예고편 영상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에 카메오로 출연한 조정석은 전지현과 같은 인어로 밝혀졌다. 뭍으로 올라와 구급대원으로 일하며 인간 생활을 하고 있던 것.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구급대원으로 등장한 조정석의 정체가 밝혀짐과 동시에 심청(전지현 분)에게 인간 생활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청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한강물에 뛰어들려했고 이 모습을 구급대원인 조정석이 발견했다.

"지금 뭐하시는거에요"라며 황급히 심청의 팔을 잡은 조정석은 심청과 얼굴이 마주치자 단번에 알아봤다. 조정석도 과거에 인어였지만 뭍으로 올라와 인간 생활을 하고 있던 것.

이어 심청을 보호소로 데려간 조정석은 "왜 물에 뛰어들려 했어"라고 물었고, 심청은 "돈도 없고 배는 고파서 뭐라도 먹으려고 했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돈이 없다고?"라며 놀란 눈으로 바라봤고, 검정 봉투에서 진주를 보여주며 "우리의 눈물이 이곳에서는 돈이야"라고 설명했다.

또 조정석은 "뭍으로는 왜 올라왔냐"고 계속해거 질문했고, 심청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왔다"고 답했다.

이에 조정석은 "너는 지금 시한부 인생이야"라며 "바다에서 나온 순간부터 심장은 굳고 있어. 그런데 진실된 사랑을 받으면 살아갈 순 있다"라고 방법을 알려줬다.

그러자 심청은 "그 사람도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자신 없게 말했고, 조정석은 "인간 남자들은 다 질투의 화신들이야. 실험을 해보기에 앞서 변신부터 쭉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쇼핑할 돈부터 마련해 볼까"라며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모아 진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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