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일제히 하락…서울 주간 아파트 값, 37주 만에 ‘보합’

입력 2016-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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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7주(2016년 3월 1주차)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 11.3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 불확실성 및 국내 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거래 시장은 거의 올스탑 분위기다. 강남4구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고 재건축 시장도 사업 추진 제동 및 수요 감소로 금주 0.25% 떨어지며 하락폭이 깊어졌다.

서울 매매시장의 경우 △서초(-0.20%) △강동(-0.13%) △송파(-0.06%) △강남(-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경남, 신반포(한신3차) 등이 3000만~60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서초는 매수세가 꺾인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금주 매매가격 하락폭이 컸다. 반면 △강서(0.21%) △서대문(0.20%) △은평(0.13%) △영등포(0.09%) △성북(0.09%) 등은 상승했다. 강서는 가양동 강변, 염창동 동아3차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분당(-0.04%) △산본(-0.02%)이 가을 이사철 종료 후 매수세가 뜸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동탄(0.06%) △일산(0.04%) △평촌(0.02%) △중동(0.01%)은 상승했다. 동탄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가격이 오름세다.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2-5B)이 최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4%) △안산(-0.01%)의 매수수요 부족으로 인한 거래 부진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팽성읍 평택브라운스톤험프리스가 650만원, 선부도 군자주공10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고양(0.06) △파주(0.05%) △인천(0.05%) △부천(0.04%) △하남(0.03%) △남양주(0.03%) △화성(0.02%) △의정부(0.02%) △수원(0.02%) 순으로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 및 화정 일대 대규모 단지의 저가 매물 거래 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6% 신도시 0.02% 경기ㆍ인천 0.04%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종료 후 전세수요가 뜸해지긴 했지만 재계약 증가, 월세 매물 증가로 전세매물 품귀는 여전해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양천(0.21%) △은평(0.20%) △도봉(0.18%) △강남(0.15%) △마포(0.15%)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양천은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신정동 목동현대 등이 최대 3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동(-0.19) △서초(-0.03%) △송파(-0.02%) △동작(-0.02%)은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금주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0.06%) △김포한강(0.04%) △분당(0.03%) △일산(0.02%)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금주 들어 전세수요의 움직임이 뜸하긴 했으나 종전 거래 이후에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인천(0.13%) △하남(0.09%) △남양주(0.08%) △화성(0.08%) △의정부(0.05%) △군포(0.04%) △부천(0.04%) △안산(0.04%) △파주(0.04%)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송도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송도동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는 500만원~1000만원, 송도금호어울림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하남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에도 전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신장동 대명강변타운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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