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커플 10쌍 중 8쌍은 결혼 생활 기간이 10년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통계청이 낸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부부의 이혼은 1만1287건이었다. 이는 전년(1만2902건)보다 12.5%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는다.
또 다문화 부부가 이혼 전까지 함께 산 기간은 ‘5년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상~10년 미만’(39.2%), ‘10년 이상~15년 미만’(13.9%) 순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국제결혼 중 사실상 매매혼이 많다는 게 문제다”, “사고방식, 생활습관, 사상 등 문화가 너무 다른 사람들이 합쳐졌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나이 많은 신랑과 어린 신부의 관계도 문제다. 그래서 마음이 맞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