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경북 경주가 지난 9월 지진 이후 관광객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관광객은 전년 같은 달보다 100만 명 줄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경주를 찾은 관광객은 74만1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 177만9000여 명보다 10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9월 관광객은 56만8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107만 명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수학여행철인 9월과 10월 경주를 찾은 학교는 거의 없었다. 경주시는 불국사지구 유스호스텔 10곳에 수학여행단 취소를 한 학교는 271곳, 학생은 3만500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는 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