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ㆍ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비선실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전격 압수색했다. 전경련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6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 46층과 47층에 수사관 수십 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 씨가 두 재단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로 제기된 지 28일 만이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전경련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어떤 입장 표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