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서울대와 ‘AI’ 방식 적용 부정거래적발시스템 개발 추진

입력 2016-10-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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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 딥러닝 방식을 도입한 ‘카드 부정사용거래 적발 시스템(FDS)’을 개발키로 하고 서울대 연구진 등과 함께 이달부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르면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딥러닝은 FDS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포착해 부정거래를 잡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미국의 주요 대형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들은 결제 사기 대응책으로 FDS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결제에서 발견된 수만 개의 잠재적인 특징을 분석해 특정 사기 유형과 비교하거나 사기 방식을 탐지하고 다양한 유사 수법을 파악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FDS에 딥러닝 도입을 도입키로 결정한 배경으로 최근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는 해외카드 부정거래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딥러닝 방식으로 포착된 해외 이상거래 징후 발생 시 주요 관계당국 및 카드업계와 공유하는 등 공익적인 차원에서도 딥러닝 FDS시스템을 활용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딥러닝 FDS 공동개발하는 서울대 연구진과 연구성과를 공유해 추후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환경에서 외부전문 역량을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위성호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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