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연봉킹’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유일하게 4억 넘어

입력 2016-10-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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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기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순 ...전체 기관장 평균 1억5856만원

지난해 공공기관장 ‘연봉킹’은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으로 유일하게 4억 원을 넘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연봉은 1억5856만 원이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325개 공공기관 임원 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기관장은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장으로 4억108만 원을 받았고,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3억7250만 원),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장(3억6550만 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3억2942만 원),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3억2803만 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3억1816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4년 4억750만 원을 수령해 ‘연봉킹’을 기록했던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타 성과상여금이 줄면서 4위로 떨어졌다.

알리오에 지난해 연봉을 공개한 기관장 중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의 연봉은 3000만 원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1억 원 미만인 기관은 19개로 전체의 5.8%에 불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기관장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한전KPS(2억4035만 원)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강원랜드(2억3986만 원), 한국전력공사(2억3597만 원), 한국무역보험공사(2억3482만 원) 등의 순이었다. 강원랜드와 한국전력공사 기관장은 지난해 경영평가성과급으로 각각 7926만 원, 9565만 원을 받아 연봉이 1년 전보다 26%, 22% 뛰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억628만 원으로 지난해 가장 적은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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