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이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뛰어든 커넥티드 카 시장이 6100만 대 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차량용 센서 생산업체인 트루윈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2시41분 현재 트루윈은 전일대비 260원(3.03%) 오른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 연결을 통해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올 해 1200만4000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를 디지털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통신을 통한 차내 시스템 관리가 가능한 차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 ‘삼성 커넥트 오토’를 공개하고 BMW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손잡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네이버도 올해 4월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업무제휴를 하고 커넥티드카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미국 내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국내 카셰어링 업체 1위 사업자인 쏘카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쏘카를 커넥티드카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트루윈은 차량의 브레이크나 엔진 등에 적용되는 차량용 센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공급까지 가능한 국내 차량용 센서 전문업체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이미지(IR) 센서 개발 및 판매업체인 시리우스 지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