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카 감염 279명…최고 16만 원 '모기벌금' 부활하나?

입력 2016-09-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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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NN 방송화면 캡처)

올해 태국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79명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태국 지카 감염자 수가 9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공중보건부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자국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7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33명이 임신부이며, 22명은 수도인 방콕에서 나왔다.

태국 보건당국은 지카 감염자가 급증하자 지카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검토중이다.

특히 태국 정부는 거주지 안팎의 모기 서식지를 방치하는 경우 최고 5000바트(약 16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정식으로 기소할 수 있는 1992년 보건법 72조를 부활할 계획이다.

또한 혈액을 통한 지카 확산을 막기 위해 헌혈 희망자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카 발생지역 여행자의 경우 28일 이후에 헌혈할 수 있고, 헌혈후 14일 이내에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당국에 반드시 통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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