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염 치료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선택 기준은?

입력 2016-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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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모유 수유를 계획 중인 임산부라면 '유선염'을 조심해야 한다. 흔히 '젖몸살'이라 불리는 유선염은 젖을 만드는 조직인 유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잘못된 수유 방법에 의해 유두가 상처를 입게 되면 이곳으로 병균이 침입해 발행할 수 있다.

유선염을 예방하려면 임신 후기부터 올바른 수유 자세와 가슴관리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10년 미국 감염학회 공식 학술지 <임상감염질환지>는 수유기 동안 발생하는 유선염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학술지는 “전염성 유선염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락토바실러스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한 그룹에게는 항생제를 제공했다”며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그룹이 항생제 그룹보다 더 낮은 유선염 재발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렇듯 유선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지만, 제품을 구매할 땐 적절한 구매 기준을 정해야 한다. 이에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에서는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추천 기준을 공개했다.

프로스랩에 따르면, 제품 선택 시 기본적으로 봐야 할 것은 '복합 균주의 사용여부'다. 100조 개가 넘는 균이 살고 있는 우리 몸은 한 종류의 단일 프로바이오틱스만 섭취해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소장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균과 대장에 존재하는 비피도박테리움균 등 다양한 균주를 고루 배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골라야 한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면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균은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체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은 물론, 수입 유산균과 비교해 생존력 역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핵심 균주가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라 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에는 균주의 장 도달률을 높여주는 유산균 코팅기술도 확인해야 한다. 유산균 코팅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백질이나 다당류 외에 지질, 칼슘, 소화효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균의 안전성과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제품이 있다.

수유기 여성이 먹는 유산균 제제는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므로 제품 선택 시 첨가물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제품의 생산 편의성을 위해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물질이 사용되진 않았는지 살피고, 인공감미료나 착향제 등도 없는 것으로 골라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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