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이상은 1회 이상 이직 경험
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1회 이상 이직경험이 있으며 이직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낮은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남녀직장인 149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결심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1.8%가 '희망수준에 맞지 않는 연봉'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뒤이어 ▲담당 업무에 대한 낮은 만족도(44.4%) ▲잦은 야근으로 인한 근무시간 과다(35.2%) ▲상사·동료와의 불화 (30.9%) ▲과도한 직무 스트레스(30.8%) ▲새로운 경력을 쌓기 위해(29.7%) 등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연봉수준이나 직무 만족수준이 이직을 결심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며 "이외에도 근무시간과 직무스트레스, 상사·동료와의 관계 등 근무환경도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1회이상 이직 경험자’의 비율은 75.7%로 10명중 7명 이상에 달했다.
특히 경력연차별 '1회 이상 이직경험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경력 '1년 미만'의 직장인 중에도 41.9% 즉 5명중 2명이상이 1회이상 이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력 2년차 직장인 중에는 61.7%로 과반수이상에 달했으며, 경력 3년차부터는 이직 경험자 비율이 현격히 증가해 경력 3년차 중에는 80.0%, 경력 4년차 중에는 88.9% 순으로 이직경험자 비율이 높았다.
한편 직원의 이직 결심 통보에 대한 기업의 대응 태도(복수응답)에 대해 67.1%는 고용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한 것에 비해 59.7%는 방관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직서를 제출했을 때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불만사항의 개선을 약속했다'와 '연봉협상을 제시했다'가 각각 40.3%, 26.9%로 나타났으며 ▲전혀 대응이 없었다(33.0%) ▲퇴직이후 개인적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17.1%) ▲경쟁사로 이직하는가를 확인했다(9.7%) 등의 대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