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회생] 우리 아이들은 왜 게임에… 먼저 이해해보기

입력 2016-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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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전국 17개 지역 1만 학부모 초청 ‘토크 콘서트’… 업계도 인식 개선 나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학부모 게임 토크(TALK) 콘서트’에 참석한 학부모가 모바일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부모 세대들은 어렸을 때 게임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왜 게임에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학부모를 초청해 청소년의 게임문화를 이해하고, 건전한 게임 방법을 지도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초부터 청소년의 미래 비전 설계와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게임소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소년 게임예술교육과 가족 게임소통교육으로 구성된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를 출범해 게임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한다. 게임 아카데미는 지난 4월 19일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관련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개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NHN엔터테인먼트 등은 기부금을 조성해 이용자들의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학부모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게임 문화 교육프로그램 ‘학부모 게임 토크 콘서트’를 개최 중이다. 토크 콘서트는 자녀에 대한 게임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를 통제하는 부모에게는 게임 콘텐츠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녀가 게임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학부모와 아이들은 교육과 문화, 예술, 정치, 경제, 경영 등 실제 생활에 쓰이는 게임 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해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적인 게임 진로 교육과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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