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 중국 레노버가 비용 절감 노력에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레노버는 이날 지난 6월 마감한 회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한 1억7300만 달러(약 1924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원애널리틱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억334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레노버는 PC시장의 쇠퇴를 배경으로 매출이 줄었음에도 수익성을 지켰다고 WSJ는 강조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107억 달러에서 101억 달러로 감사했다. 매출도 시장 전망인 97억 달러는 웃돌았다.
레노버는 지난해 모토로라 스마트폰 사업과 IBM 서버사업부를 인수하고 나서 6억5000만 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전히 레노버는 글로벌 PC 수요 감소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