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올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30.7%)로 조사됐다. 삼성물산 래미안은 2위(28.7%)를 차지했다.
3위에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0.1%)가 올랐고, 4·5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6.9%)와 롯데건설 롯데캐슬(5.8%)이 각각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이처럼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8.1%)이라는 응답과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34.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올 하반기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지 묻는 질문에는 좋은 때(44.9%)라는 응답이 나쁜 때(18.3%)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약하기 좋은 때라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3월 상반기 설문조사(25.7%) 때보다 19.2%p나 급증했다.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분양권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7.9%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29.1%)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33.5%, 내집마련용이 27.2%를 각각 차지했다.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3곳 복수응답)에는 신반포 18차·24차 래매안(46.8%), 방배 코자이(40.5%), 신촌숲아이파크(36.7%)가 나란히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B6블록 공공분양(46.8%),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41.1%),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32.2%) 등이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꼽혔다.
한편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것은 입지(41.7%)와 투자가치(32.9%)로 나타났고, 특히 입지 중에서도 지하철 등 교통(64.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