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로 한복판에 말 한마리 날뛰어…"인근 레포츠장에서 탈출"

입력 2016-07-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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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뉴스 보도화면 캡처 )
도로 한복판에 말이 날뛰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5분께 대구시 북구 관음동 중앙고속도로 칠곡IC 부근 왕복 8차선 도로에 말 1마리가 뛰어다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가 경찰과 충돌해 약 20분만에 말을 포획했다.

곽문순 대구소방서 강북구조대 소방장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칠곡 IC부근이 왕복 8차선에 넓은 도로였다"며 "4거리 부근에 말이 뛰어다니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곽 소방장은 "말을 도로가에서 안전하게 유도해서 포획하는 상황이었다"며 "차량 한 대가 말과 접촉해 사이드미러 등이 파손됐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 말은 인근 레포츠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소방장은 "마굿간에 말을 묶어 놓은 상황에서 줄이 풀어진 후 (말이) 탈출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탈출한 말은 이 한 마리가 전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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