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CJ, 프리미엄 콘셉트 뚜레쥬르, 중국 시장 매출 40% ‘쑥’

입력 2016-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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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뚜레쥬르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에 105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사진제공 CJ그룹

중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CJ그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CGV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전략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 프리미엄 전략으로 K-컬처와 한류 식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CJ CGV는 2006년 중국 1호점 CGV상하이 따닝 오픈 후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68개 극장, 54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중국 38개 극장에서 약 1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CJ CGV는 지난해 63개 극장에서 약 2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년 만에 2배 가까운 신장으로 중국 진출 10년 만에 기록한 흑자다.

업계는 CGV중국 사업 초기에 우려 섞인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룹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사업을 지속한 결과라는 평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단기간의 수익에 급급하지 말고 과감하게 중국 사업을 지속하라며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뚝심을 바탕으로 뚜레쥬르는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기업에 기술과 역량을 이전해주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직접 진출 외에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다.

뚜레쥬르는 중국에서 지난 5월 기준 10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저우를 포함한 6개 주요 도시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6개 지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맺고 있다. 뚜레쥬르는 프리미엄 콘셉트로 차별화를 내세워 지난해 전년 대비 40% 매출이 신장하는 성과를 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2005년 중국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 현재는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중국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주요 거점 도시를 활용한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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