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절벽 한국경제, 활로 찾자] 롯데, 괌 공항면세점 운영권 획득… 中 선양엔 대형 복합단지

입력 2016-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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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지난 3월 도쿄 긴자에 오픈한 긴자점. 11층짜리 건물 8~9층에 자리한 긴자점은 개점 첫해 매출 1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그룹

롯데는 글로벌 경영을 지속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전 사업 부문에서 해외사업 확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유통, 식품, 관광, 화학, 금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유통 부문은 업태별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국에서 단독 출자 형태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역시 적극적으로 해외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2007년)과 인도네시아(2008년)에서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인 마크로를 인수했다.

롯데의 관광 부문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 선양과 옌타이에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2015년 5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지역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100년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건물이자 뉴욕의 랜드마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롯데면세점 역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괌 국제공항 면세점의 경우 국내 면세점 업체가 공항 전체에 대한 면세사업 운영권을 획득해 단독 운영하는 첫 사례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까지 괌 공항 면세점을 독점으로 운영한다.

롯데는 이와 함께 해외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식품, 유통, 건설, 서비스 역량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동북부 선양에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진 연면적 150만m²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2014년에 백화점이 미리 오픈했으며, 201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중국에서 현지 업체를 인수, 설립한 두개의 현지법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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