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집 고운 집] 윤용식 윤성하우징 대표가 말하는 전원주택 건축팁

입력 2016-07-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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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주변 환경 ② 디자인 ③ 골조 자재 ④ 시공회사 선정

요즘은 ‘의식주’가 아니라 ‘주의식’이라고 순서를 바꿔 말할 정도로 아파트 같은 획일적인 거주 형태에서 벗어나서 전원주택, 단독주택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택지지구 분양 등이 가속화되고 나도 한번 집을 지어볼까? 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시도하기에는 집 짓는 일은 ‘10년 늙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고되다고 말한다.

윤용식 윤성하우징 대표는 “집을 짓는 일이 고되다고 하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많은 이들이 꿈꾸는 ‘마당 있는 나의 집’을 가지게 되는 것이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예비 건축주들의 경우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땅을 구하는 일이다.

포털사이트에서 하는 지도서비스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내가 구입할 대지의 신상 정보를 상세하게 살펴보고 집을 지을 수 있는 곳인지, 얼마큼 크게 지을 수 있는지, 주변에 새로 생기는 도로나 개발 호재가 있는지 등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는 현장 답사를 꼭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 집이 들어설 대지의 위치를 비롯해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변 환경까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서 진입로 확보 및 생활설비 조성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토지 매매 계약 전 설계자들과 토지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같은 규모의 땅이라도 대지 조건에 따라서 주택의 형태나 배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어떤 집이 맞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은 빼대(골조)가 어떤 자재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목조주택, 철근 콘크리트 주택, 스틸 주택, 벽돌 주택 등으로 나뉜다. 기능에 따라서 골조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이 골조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단열성이 높은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10년 새 580% 이상 성장을 하고 있는 목조주택 시장은 2020년도에 3만 호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주택 건축을 위한 올바른 시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정확한 시공까지 연결되려면 시공사의 경험과 노하우, 신뢰성, 완공 후 하자보수에 대한 부분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목조주택은 자재 사용과 시공사의 기술력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올바른 시공사 선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윤 대표는 “건축 과정도 모든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며 “대지의 위치, 집의 디자인, 자재 종류, 시공회사 선정 등 결정이 필요한 순간마다, 기본으로 돌아가 볼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내가 집을 짓는 이유, 집의 기능, 기본을 지키는 시공회사의 선정. 모든 것이 그 기본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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