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랜드마크 등 상암DMC 내 마지막 용지 재공고

입력 2016-06-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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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상 부지 위치(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지막 4필지를 재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공고하는 용지는 지난해 7월 공고한 ‘랜드마크’ 2필지를 포함해 교육·첨단 1필지, 첨단업무 1필지 등 총 4만6843.1㎡ 규모다.

‘랜드마크’용지는 F1(3만777.4㎡)필지와 F2(6484.9㎡)필지 등 총 2필지(3만7262.3㎡) 이다. 숙박·업무·문화 및 집회시설 등은 건물 연면적의 50% 이상 도입되며 주거비율은 종전과 같이 건물 연면적의 20% 이하로 제한된다. 이 용지는 상암DMC의 상징 건축물 계획부지로 초고층 빌딩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 랜드마크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총사업비 3조7000억원, 높이 640m‧133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건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선정된 사업자의 경영여건 변화 등으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15년 7월 건축물 층수를 ‘100층 이상’으로 규정하던 것을 삭제, ‘건축법상 초고층 또는 랜드마크적인 건축물’로 변경했다. 사업자선정을 위한 평가기준 중 가격평가비중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했다. 또 사업자가 사업계획에 맞춰 교통개선대책을 제안하고 이를 가점으로 평가해 사업자선정에 반영 보완해 공고했지만 올 1월 26일 신청서 접수결과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유찰이후 서울시는 수차례 간담회 및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검토했지만 공급조건 완화는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7월 공고한 공급조건과 같이 재공급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교육․첨단용지’인 D2-1블록(7,526.3㎡)은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DMC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교육연구기관 유치로 계획된 용지다.

이곳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T관련 분야의 전문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DMC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의 핵심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4-2블록(2,054.5㎡) ‘첨단업무용지’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기술 연구개발과 디지털콘텐츠 제작, IT․BT 기업 등 DMC 전략업종을 유치를 위한 용지이다. 건물 연면적의 70%이상을 업무시설, 공연장, 전시장,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 7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용지공급지침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공급용지에 대한 공급조건, 절차 등도 안내된다. 교육․첨단용지와 첨단업무용지는 오는 9월에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랜드마크용지는 1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급신청자 자격조건으로는 국내⋅외의 개인, 기존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이어야 한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에 의해 입찰참가자 자격이 제한된 자는 제외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랜드마크 용지를 포함한 잔여용지 4필지 재매각 추진을 통해 DMC단지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상암 DMC를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서울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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