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오픈 1년 매출 2535억 기록…“대형마트 지역 한계 극복”

입력 2016-06-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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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은 오픈 1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사진제공=이마트타운)

이마트가 유통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이마트타운이 일산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오픈 1년만에 매출 253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매고객은 약 435만명이며 평균 객단가는 11만4000원 수준이다. 기존 이마트 대형점포보다 두 배 이상, 트레이더스보다 60% 가량 더 높은 수치로 전국 이마트 점포 중에서 손꼽히는 대형 매장이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성공의 가장 큰 성과는 국내 대형마트가 가지고 있었던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이마트타운을 방문한 고객 중 20km 이상의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전체에서 38%다. 기존의 이마트 점포는 점포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이 핵심 상권으로 점포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아울러 전문점 효과로 고객은 젊어지고, 체류시간도 늘어났다. 이마트타운의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고객 비중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 이마트 점포에 비해 10% 가량 높은 수치다. 기존 이마트 점포의 경우, 40대 고객 비중이 가장 크고, 50대 고객 비중 역시 20%를 넘어 주력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이마트타운에서는 30대 고객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점 효과는 주요 고객 연령층을 낮춘 것 외에 고객들이 매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이마트는 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체험 매장 등이 고객을 오랜 시간 매장에 체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타운 방문 고객의 평균 주차 시간은 약 2시간 2분으로 서울지역 대형 점포 평균 이용시간인 1시간 7분에 비해 55분 더 길었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의 지난 1년이 향후 이마트 전체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검증 마친 전문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에는 위례신도시에 두 번째 이마트타운 매장을 출점해 이마트 성장의 동력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의 경우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판교 알파돔시티에 잇달아 추가 출점했으며 왕십리점과 죽전점 등 기존 이마트 가전 매장 리뉴얼과 하남 스타필드 등에 추가 출점해 올해 안에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더 라이프도 부산 센텀시티에 2호점을 출점하하고 하남 스타필드에 3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자 하는 이마트의 노력과 새로운 컨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만나 이마트타운이 오픈 1년만에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향후 고객의 삶 자체를 공유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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