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번타자' 강정호, 첫 타석 타점에 득점까지 'Kang Show'…박병호는 첫 타석 '침묵'

입력 2016-05-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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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P/뉴시스)

시즌 첫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가 첫 타석부터 타점에 이어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박병호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 역시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날 부상 복귀후 첫 홈경기에 나서는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홈팬들은 그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1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애런 블레어의 3구째 84마일(약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3루로 향하는 땅볼을 때려냈다. 3루수 고든 백햄이 홈승부를 택했지만, 포수가 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 존 제이소가 홈을 밟아 강정호는 타점을 올렸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1타점 적시타에 2루로 진루한 뒤 조시 해리슨의 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3-0 리드를 잡은 뒤 후안 니카시오, 존 제이소,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7-0으로 앞서갔다.

반면 박병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3구째 94마일(151㎞)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가 잡아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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