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91일물 금리 한달보름만 하락할 듯, 우리銀 1.60% 발행

입력 2016-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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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은행채 금리 사상최저, 은행채-CD 스프레드 3개월여만 최대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한달보름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CD 3개월물을 고시금리보다 1bp 낮게 발행했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한국형 양적완화에 따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은행채 3개월물 금리가 사상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은행채와 CD금리간 금리차도 3개월만에 최대치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10일 오전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이 CD 3개월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고시금리보다 1bp 낮은 1.60%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91일물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CD 91일물 금리는 3월28일 2bp 하락한 1.61%를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반면 최근 한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채권금리가 급락세다. 9일 현재 통안채 2년물부터 국고채 5년물까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은행채 AAA등급 3개월물 금리도 1.478%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오늘(10일)도 강세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은행채 3개월물과 CD91일물간 금리차는 9일 현재 13.2bp까지 벌어져있다. 이는 2월18일 13.8bp 이후 3개월여만에 최대치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우리은행이 CD 고시금리보다 낮게 발행했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채와 CD금리간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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