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병호, 데뷔 첫 '멀티 2루타'…미네소타, 클리블랜드에 6-5 승

입력 2016-04-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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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가 2루타에 이어 득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 2루타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36(55타수ㆍ13안타)으로 올랐다. 팀은 6-5 승리를 거뒀다.

1-1로 비기던 2회말 첫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머리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에스코바가 1루 땅볼로 아웃될 때 3루로 진루한 뒤 스즈키의 안타에 홈을 밟아 역점 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박병호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2-2로 비기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앤더슨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애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스즈키의 적시타에 박병호는 홈을 밟아 다시 한 번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데뷔 첫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5-4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는 9회말 미겔 사노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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