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특별사절 위촉 계획
배우 이영애가 에콰도르 지진 피해를 본 주민의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데 써 달라며 5만 달러(약 5740만원)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전달했다.
이영애는 KOICA가 그를 특별사절로 위촉하려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에콰도르 지진 피해 지원금을 KOICA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KOICA는 곧 이영애를 특별사절에 위촉할 계획이다.
정우용 KOICA 이사는 25일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을 찾아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대사에게 민간 기부금 10만 달러와 함께 KOICA 봉사단의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KOICA가 펼친 복구 활동을 설명했다.
복구팀은 지난 23일 에콰도르의 항구도시 무이스네를 방문해 구호 키트 1000개를 전달하고, 피난민 캠프의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 및 음악 치료를 펼쳤다. 이은철 대사 등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 관계자 4명, KOICA 에콰도르사무소 관계자 8명과 봉사단원 17명, 현지 한인회 2명, 청해건설 관계자 8명 등이 복구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에서는 북서부 해안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KOICA 봉사단원들은 현장활동 사업비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