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복싱계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가 티모시 브래들리(32. 미국)를 꺾고 은퇴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브래들리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파퀴아오와 브래들리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파퀴아오가 공격을 이어가자 브래들리가 반격에 힘썼지만 파퀴아오는 결국 브래들리를 다운시켰다. 이후 브래들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저돌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파퀴아오의 왼손 펀치를 이기지 못한 태 다시 한 번 다운됐다. 파퀴아오는 심판 전원일치(3명)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브래들리와 2차례 격돌해 1승1패를 기록한 파퀴아오는 이번 은퇴전 승리로 최종 승자에 올라서게 됐다.
이번 경기는 파퀴아오가 플로이드 메이웨더(39. 미국)와의 대결 이후 1년 만에 치른 경기다. 그는 58승 2무 6패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