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대박', 최민수 vs 이문식 노름 대결… 판돈은 '윤진서'

입력 2016-03-28 23:09수정 2016-03-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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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조선시대 노름판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박'이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는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숙종(최민수 분)과 백만금(이문식 분)의 한 판 승부가 공개됐다.

1693년 한양, 노름 좋아하는 투전꾼 남편 백만금과 살고 있는 복순(윤진서 분)은 돈이 없어 궁핍하게 지내던 중 이인좌(전광렬 분)를 만나 솔깃한 제안을 받게 된다.

이인좌는 복순에게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된다. 서방이 노름빚에 끌려갈까 노심초사 하지 않아도 된다"며 숙종을 만나라며 돈을 건네고, 왕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방법을 전해줬다.

복순은 큰 돈에 혹해 인현왕후의 거처였던 통명전 앞에서 왕을 만나 이인좌가 시키는대로 했다. 숙종은 인현왕후의 신발이 비에 젖을까 연잎을 덮어놓은 복순의 배려에 감동했고, 결국 그녀에게 연정을 품고 아내로 맞이하려 했다.

복순은 "금상의 여자가 되어라"라는 이인좌의 말에도 지아비를 포기할 수 없어 돈을 돌려주려 했지만, 족보를 팔아먹고 전 재산을 노름으로 날려보낸 남편에게 실망해 결국 숙종에게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숙종은 그녀를 얻기 위해 투전판에 잠입해 백만금과 직접 대결한다. 숙종은 초반 일부러 져주는가 하면 황금을 보여주며 백만금의 환심을 샀고, 술까지 권하며 그의 정신을 흐트러지게 했다.

내내 패하던 숙종은 마지막 게임인 엽전 돌리기로 반격을 시작했다. 해당 엽전은 열에 아홉이면 뒷면이 나오는 엽전이었지만, 숙종은 앞면만 나오는 엽전을 특수 제작해 백만금의 판단을 흐리게 했고, 결국 전 재산을 잃게 만들었다.

결국 도박에 눈이 먼 백만금은 "마누라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숙종은 하나의 술병이 몇 잔 나올지 맞추자고 제안했다. 이후 백만금은 7잔, 숙종은 6잔을 말했고, 총 6잔이 나와 숙종의 승리로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장근석 분)과 그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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