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철강 사업부문과 연계…합병 시너지 효과 관심
C&그룹 컨테이너 업체인 C&진도가 알루미늄 샤시를 생산하는 계열사 C&효성금속을 연내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C&진도가 기존 철강 사업부문과의 연계 등을 통해 향후 합병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흥미를 끌고 있다.
C&효성금속 관계자는 12일 “최대주주인 C&진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올해내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효성금속은 지난 1977년 8월 설립된 알루미늄 샤시 생산업체다. 지난해 8월 14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C&진도에 인수됐다. 현재 C&진도는 C&효성금속 지분 87.66%(294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C&진도의 C&효성금속의 흡수합병은 C&효성금속을 인수할 당시 밝혔던 대로 기존 철강사업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현재 C&진도의 사업부문 매출 구성을 보면 컨테이너가 85.88%(올해 1분기 기준)로 비중이 크지만 철강의 매출 비중도 11.58% 정도가 된다.
C&효성금속의 총자산(2006년말 기준)은 411억원 수준이고, 자본금은 167억원(발행주식 335주, 액면가 5000원), 자기자본은 324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35억원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1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