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만난 강방천 회장 "中새로운 해석·주주가치 제고 확대에 주목"

입력 2016-03-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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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지속성 담보·예측 되는 견고한 비지니스모델 가진 기업에 관심

(출처= 에셋플러스)

7년 만에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컴백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중국의 새로운 해석과 주주가치 제고 확대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관 투자자 등 펀드에 투자한 주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운용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기업의 주주로서 수익 가치를 중시하며 수익가치를 만들어 내는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한다"며 "선호하는 기업은 미래환경 기업에 적응 가능하고, 이익의 지속성이 담보되고 예측이 가능한 섹터"라고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최근 변동성을 겪고 있는 중국의 변화를 잘 해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이 때 위기를 겪은 기업들 가운데 옥석이 나와 현재까지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 변동성이 짙은 중국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생존 기업을 찾아야 하고, 시장이 어려울 때 진정한 승자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셋플러스는 모바일 생태계를 활용하는 신성장 산업에서 중국 혁신 기업들의 등장에 주목하겠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 전환은 한국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중국 소비자와 함께 하는 기업에 주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저금리속 한국 증시에서 일드 갭과 주주환원율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으로 높아진 실효시가배당수익률은 장기 투자 수요를 증대시킨다는 논리다.

또 그는 최근 모든 분야에서 모바일 디지털네트워크가 진행되고 있어 이 분야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에셋플러스만의 투자 관점으로 미래 기업 환경의 변화를 해석하고 예측 가능한 영역에 투자 에너지를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셋플러스가 향후 손 꼽은 유망 투자전략은 △공급과잉에서의 생존(기존 제조업에서 생존 기업에 투자) △소비의 이동 △서비스 혁신(인프라를 기반으로 형성 된 서비스 혁신 기업에 투자) △인구 구조의 변화(노인인구, 1인 가구, 모바일 인구에 융합되는 기업 투자) △제4의 생산 요소와의 연결(모바일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산업과 기업에 투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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