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공장 산업단지 조성에 100억 투입

입력 2016-02-22 11:00수정 2016-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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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스마트공장 구축 산단기업 1곳 선정…거점 클러스터 추진

▲유도 기업설명 내용(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단지 1곳을 선정해 대표 스마트공장과 데모 스마트공장,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유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유도와 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에 더욱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스마트공장 대표 클러스터를 조성해 벤치마킹의 산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주요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대표 스마트공장 1곳을 선정해 컨설팅과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고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민간 통신사업자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달부터 해당 단지 내 기업들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부는 다수의 기업이 양질의 솔루션을 저렴하게 이용하면서 축적된 생산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발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4월에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데모 스마트공장을 해당 단지에 착공한다. 산업부 스마트공장추진단이 총괄 기획하며 국내‧외 대표 공급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해 현존 최고수준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상호호환성 검증설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공급기업에는 제품의 성능과 호환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기업에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앞서 효과 분석과 시험생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모 스마트공장은 레고 블록처럼 공정라인을 추가‧재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표 스마트공장과 시스템을 연동(Digital Sync)해 운영할 예정이다. 유사사례로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이 구축 중인 데모 공장(Lighthouse Factory)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 가지 사업을 동일 산단 지역에 집중 추진해 스마트공장 대표 클러스터를 만드는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확보한 예산은 100억원 규모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민간 통신사가 주도하기 때문에 대표와 데모 스마트공장 2개 사업에 대부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사출금형 부품 전문기업인 유도는 2000년 1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뒤 연평균 매출액이 16% 증가했다. 전 공정에 통합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삼성, BMW 등 130개국 글로벌기업에 납품하며 핵심부품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했다.

이날 유도 참관 행사에는 주 장관과 산업부 강성천 국장, 김용래 국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국장, 삼성전자 김종호 사장, LG CNS 김영섭 사장, 귄터 클롭시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대표, LS산전 이학성 부사장, 유도 유성진 사장, 새한진공열처리 이상일 대표, 에이엔텍 장남식 대표, 맥킨지코리아 최원식 대표, 스마트공장추진단 박진우 단장, 생산기술연구원 이영수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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