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절치부심(切齒腐心) LG전자 ‘G5’공개…‘이것이 사용자 혁신이다’

입력 2016-02-21 22:00수정 2016-02-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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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5 Day’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소개하고 있다.
‘Life is good when you play more’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는 스마트폰 일신을 위해 칼날을 간 LG전자의 고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전작 모델보다‘개선’된 것이 아닌 디바이스간 물리적 결합과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의 한계에 도전하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5 Day’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폰인 G5는 결합모드를 통한 무한 확장성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기준’을 제시했다.

◇‘모듈 방식(Modular Type)’·‘풀 메탈’…디자인 ‘승부수’=LG전자는 G5에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Modular Type)’ 디자인을 채택해 하드웨어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

모듈 방식은 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리한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릴 적 합체로봇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착탈식 배터리의 유용성과 풀 메탈 디자인의 심미성까지 모두 갖췄다. LG전자는 G5에 금속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다이징’ 기법을적용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세련된 색상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까지 완성했다. 일반적인 메탈 스마트폰의 경우 수신률 저하, 전파간섭 등의 문제로 띠 형태의 안테나 선이 스마트폰 표면에 드러나있다.

특히,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Shiny Cut)’을 적용,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다. . 오목거울처럼 빛이 다양한 각도로 반사돼 사용자는 어느 위치에서나 빛나는 G5를 볼 수 있다. 전면 상단 베젤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래스(3D Arc Glass)’를 적용, 입체감을 높였다. 후면은 양측면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져 손에 잡는 그립감도 뛰어나다.

또한 LG전자는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1.7배 넓게 찍는 세계 최대 135도 광각 카메라=LG전자는 G5의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G4’부터 적용해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G5’에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UX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G5에 ‘줌인앤아웃(Zoom in&out)’ 기능을 추가,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광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일반각과 광각을 구분할 필요 없이 줌인, 줌아웃 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는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듯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오토 셀피(Auto Selfie)’는 셀피 촬영 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화면의 움직임이 없으면 1초뒤 자동으로 촬영된다.

◇내 손안의 테마파크 구현…‘LG 프렌즈’=이날 LG전자는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6개는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360 VR △LG 360 캠 △LG 롤링봇 △LG 톤 플러스 △H3 by B&O PLAY △LG 스마트 콘트롤러를 함께 공개했다.G5는 별도의 세팅 없이도 ‘프렌즈’를 통합해 관리할 수 어플리케이션 ‘LG프렌즈 매니저(LG Friends Manager)’를 탑재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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