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코퍼레이션이 제공한 롯데홀딩스의 주구 구성 표.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61)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광고를 일본 현지에 게재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1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고 경영권 분쟁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총회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고, 롯데홀딩스 주식을 상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광고에는 일본 롯데그룹 직원을 위한 새로운 후생복리 제도를 만들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19일에는 지주회가 보유한 120만 주를 회사가 양도받아 5000여 명의 롯데그룹 직원에게 배분하는 '주식보장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롯데홀딩스 지분 27.8%를 보유한 종업원지주회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