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스폰서 실체 폭로에 연예인들 ‘분노’

입력 2016-02-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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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다컴퍼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연예인 스폰서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례들이 폭로된 가운데 배우 김민정(사진)과 황승언 등이 소신 발언을 남겨 화제다.

김민정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화면을 올리며 “이 방송이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땀과 열정을 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들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전달해 주신 방송 관계자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정은 “가장 가슴이 아팠던 건 이런 일로, 제의로, 배우의 꿈을 접게 된 어린 소녀의 이야기”라며 “나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땀과 노력, 성실함으로 배우의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버리십시오. 이 방송이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만드는 많은 사람에게 각성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지적했다.

배우 황승언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화가 난다. 자기의 욕심을 위해 돈으로 그녀들의 꿈과 소망을 짓밟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너무나 당연하게 강요하는 사람들에게도”라고 말했다.

전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예인 스폰서와 브로커의 관계에 대한 폭로 내용이 방송됐다. 고(故) 장자연은 성상납 리스트를 남긴 채 유명을 달리했고, 성현아는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현재까지 소송 중이다. 최근 걸그룹 타히티 지수는 브로커를 통해 받은 문자를 SNS에 직접 공개해 연예계 스폰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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