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타히티 지수
'그것이 알고싶다'가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파헤쳤다.
지난 1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걸그룹 타히티 지수의 스폰서 사건을 시작으로 연예계 전반의 스폰서 실체를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스폰서리스트에 수많은 연예인들과 지망생들의 프로필이 있다고 자료를 공개하며 "터지면 핵폭탄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말이 나왔던 건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감당할 수 이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기업 이사님들, 큰 병원 원장, 성형외과 의사들이 스폰서다"라며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생활이 굉장히 여유로운 사람들"이라고 스폰서의 실체를 설명했다.
해외 원정 스폰서 경험이 있는 한 여성은 "가기 전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했다. 연락을 받고 가면 엄청 큰 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대리석 바닥이 엄청 넓게 깔려 있다"며 "이 나라 고위층은 다 이렇게 지내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자 오디션을 보러 갔던 한 제보자의 녹취록도 충격을 안겼다.
한 기획사 대표의 음성이 담긴 해당 녹취록에는 "이쪽은 남자를 알아야 한다. 이쪽 일이 처음이 힘들지 눈 딱 감으면 괜찮다. 마음과 몸이 오픈 돼 있어야 한다. 남자랑 성관계도 했을 거 아닌가. 기브앤 테이크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건설회사 CEO가 널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들어가는 거 있어서 알게 됐다고 스폰을 제의했다"라며 "이번주 일 되면 매칭할게. 돈으론 5000이다" 등의 말이 담겨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타히티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