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LG상사 신용등급 강등대상 등재..자원개발 투자금 회수 불분명

입력 2016-02-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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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했다. 자원개발 투자금 회수가 불분명한데다 재무구조 하락 가능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4일 LG상사를 신용등급 감시대상에 등재했다. 현재까지 LG상사의 장기신용등급은 ‘AA- 안정적(Stable)’ 이었다.

앞서 LG상사는 3일 잠정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당기순손실이 2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당기순손실은 2171억원이었다. 이는 석유와 비철 등 원자재부문 시황 악화에 따른 손실이 주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LG상사는 오만8광구, 칠레 Geopark 등 원유, 가스, 석탄 등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9월말 기준 주요 자원개발프로젝트 관련 자산규모는 대여금을 제외하고 7300억원에 달한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자원개발 투자금 회수가능성과 전반적인 재무구조 저하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개별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수익창출력 및 자산가치 변동 정도, 금번 자산가치 하락이 회사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등급결정에 산업재 및 물류 사업의 실적향상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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