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폴리비전은 제2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40억 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납입된 전환사채 대금 중 30억원은 북경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지분 인수계약에 따른 중도금으로 사용된다. 총 127억원으로 지분 4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되며 보유현금과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북경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지분 인수 절차가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으로 지급해야 할 계약금과 중도금 45억원의 납입을 완료한 만큼 자금조달 실패로 M&A가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 공상국의 지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M&A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비전은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 지분 취득을 계기로 추진 중인 신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 지분 인수는 당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한 것”이라며 “화장품 제조판매, 식품 등 생활소비재 유통, 부동산 개발업 등 신사업들과 동반 상승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폴리비전 대표는 “최대주주인 더블유글로벌1호조합이 3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해 중국 사업 추진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긍적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비전의 제 23회차 전환사채(CB)는 표면 이자율은 3%, 만기 이자율은 6%다. 사채 만기일은 2019년 2월 4일이다. 전환 청구 기간은 2017년 2월 4일부터 2018년 1월 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