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가수가 꿈이었는데…'복면가왕'으로 꿈 이뤘다"

입력 2016-01-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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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차지연이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22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여전사 캣츠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음악대장은 고(故) 신해철이 속한 밴드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를 선곡하며 '가리워진 길'을 열창한 '캣츠걸'을 누르고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이에 그동안 5회 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한 캣츠걸이 가면을 벗어 정체가 드러났다. 그동안 많은 네티즌이 예상한 대로 캣츠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었다.

차지연은 그동안 무대를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고, 이날 역시 감성적인 무대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관중들을 매료 시켰다. 무대를 준비하기에 앞서 녹화 전 합숙연습날엔 자신이 선곡한 '가리워진 길'의 슬픈 감성에 푹 빠져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차지연의 첫 출연 당시 인터뷰 모습도 그려졌다. 차지연은 당시 "사실 제 원래 꿈은 가수였는데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다. 기획사들 문 다 두드리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는데 잘 안됐다"면서 "이번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무대도 많은데 사랑을 받고 칭찬은 받고 그러다보니 눈물이 많이 났던 것 같다.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이제서야 돌고 돌아서 했다는게"라며 "'복면가왕'은 내게 용기라는 무기를 선물해 준 무대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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