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5주째 제자리···서울도 2주째 보합

입력 2016-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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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한달 이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역시 보합권에 접어들었다.

28일 한국감정원이 1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2월부터 수도권 지역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가운데 유가급락 및 중국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과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5주 연속 보합(0.00%→0.00%)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 유지 수요와 봄 이사시즌을 대비한 선점 수요 증가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5%→0.06%) 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의 취득세 과세표준 반영 이슈와 기록적인 한파 영향으로 관망세가 더욱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00%)은 내달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외부인구 유입 증가와 개발 호재로 인한 투자수요 증가로 제주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 및 신축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대전과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66%), 강원(0.07%), 전남(0.07%), 울산(0.05%), 경남(0.01%)은 올랐고 서울(0.00%), 경기(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08%), 대구(-0.07%),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0%)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강북권(0.01%)은 노원구, 강북구, 성동구 등 7개 지역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권(0.00%)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와 막바지 방학 이사수요로 관악구와 마곡지구 수요 증가로 강서구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강동구, 강남구, 구로구가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0%), 102㎡초과~135㎡이하(0.00%), 60㎡초과~85㎡이하(0.00%), 85㎡초과~102㎡이하(0.00%)은 보합, 60㎡이하(-0.01%)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전세의 월세전환 증가로 임대시장의 구조 변화 및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학군 지역의 방학철 이사수요와 내달 시행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됐다.

수도권(0.07%)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4%) 중 주요 상승 지역인 제주가 신구간 도래에도 불구하고 한파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대구와 충남이 지난해 급등한 가격 부담과 신축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2%), 부산(0.09%), 서울(0.09%), 충북(0.08%), 전남(0.07%), 대전(0.07%) 등은 올랐고 대구(-0.03%), 충남(-0.02%)은 떨어졌다.

서울(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7%)은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10%)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구로구, 금천구의 역세권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7%), 60㎡초과~85㎡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7%), 85㎡초과~102㎡이하(0.06%), 60㎡이하(0.04%)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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