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15일 오후 1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국내 경제가 G2(미국, 중국) 리스크, 신흥국 불안에 북한 핵실험까지 겹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구조 변화, 인구구조 변화, 내수기반 약화 등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정부과 한은이 경제운용의 양축으로 서로 호흡을 맞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부총리-한은 총재간 뿐만 아니라 간부 및 직원들도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가지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한은과의 인사교류도 확대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