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인 자가관리법…"병원 안가도 괜찮아"

입력 2016-0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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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릴 때 정신과 진료를 받기보다는 자기관리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자가관리법은 아로마테라피, 독서요법, 컴퓨터를 활용한 중재법, 광선요법, 이완요법, 요가 등이 있다.

특히 최근들어 심신을 안정시키는 아로마테라피, 요가가 주목받고 있다.

아로마 냄새를 맡으면 우리 몸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들이 아로마 향을 맡으면, 호흡이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생기며 긍정적인 기억이나 감성을 유도해낼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의 과학적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일례로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로마 향기를 정기적으로 처방했더니 저용량의 항우울제를 처방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있다.

요가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이 하고 있는 운동이다. 요가의 이완동작과 명상, 호흡은 신체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분노와 같은 감정을 다스려 정신적 행복감을 증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마음 속에 떠올리면서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몸을 최대한 이완시키면서 요가를 한다면 그리 심하지 않은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자기 전에 요가를 하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 우울감으로 인한 불면증을 개선할 수도 있다.

가벼운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인 자가관리법을 찾는 이유는 우선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으로 추정된다. 많은 사람이 정신과 치료 비용을 비싸다고 여기고 있다. 또 ‘정신과 환자’가 된다는 것을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또다른 이유는 심하지 않은 우울증의 경우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도 ‘자기관리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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