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
‘우리 동네 예체능' 조타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조타는 경상도연합팀의 강경모 선수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타는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아버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때문.
경기가 시작되자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조타는 시종일관 강경모 선수에게 끌려 다니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조타도 방심하지 않았다. 빈틈을 보이지 않고 경기를 치열하게 끌어 나갔다.
경기에 마침표가 찍힌 것은 종료 10초 전이었다. 조타는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밭다리 걸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주효해 승리를 가져왔다.
조타는 경기가 끝나자 관객석에 있는 아버지를 향해 큰절을 올려 시청자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자리로 돌아온 조타는 모교에서 따낸 승리에 감격했는지 주저앉아 소리내 울었다. 그는 "아버지. 아버지 아들이라서 행복하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