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종료됐다. 한일 외교장관들은 공동발표문 형식의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문제 타결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30분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와 외무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우선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의 강제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아베 내각 총리대신이 일본 내각 총리대신으로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세우고, 일본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며, 한일 양국 정부가 협력해 모든 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표명한 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일본 정부와 이 문제에 최종 동의했다. 또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