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투데이 하반기 히트상품] 골프 - 잔디로 ‘파파슈 컴포트화’

입력 2015-12-28 11:21

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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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보다 편하네”… ‘효도신발’ 인기

편안한 착용감으로 ‘효도 신발’이라 불리는 컴포트화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잔디로의 파파슈가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물론, 품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접착 문제가 없는 재봉 식을 채택한 파파슈는 가죽 소재의 피막박리강도(0.5 N/mm)ㆍ내마모성(5만100회 마찰마모 후 파손 없음)ㆍ내굴곡성 등 내구성은 물론, 바닥 면이 젖은 상태에서의 미끄럼 저항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서울YWCA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국내 20개 컴포넌트화를 대상으로 조사한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파파슈가 미끄럼 저항, 내구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국내 컴포트화 60%가량이 러닝화ㆍ경량화보다도 충격 흡수율이 낮고 접착강도, 내굴곡성, 내마모성, 피막박리강도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되는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도 전체의 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파파슈의 기능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셈이다.

서울YWCA 관계자는 “컴포트화 품질이 반드시 가격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내구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좋은 제품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소비자는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접착 방식이나 가죽의 특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주요 기능을 확인한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잔디로는 최근 2016년형 초경량 캐주얼 컴포트화 라이트스텝을 출시했다. 신발에 사용하는 갑피와 안감, 인솔 등 모든 소재를 천연가죽으로 만들었다.